띠용이와 떠나는 환경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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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용이와 떠나는 환경캠프

♬ 특수 조명을 이용하여 손과 발 머리만 보여지는 성훈이의 등장으로 막을 연다. 
 이 장면은 학원생활에 지친 요즘 우리의 아이들을 대변하는 인물로서 바쁘고 지친 모습을 음악적인 요소와 함께 재미있게 펼쳐나간다. 이때 엄마의 신나는 제안! 
환경캠프에 참여하게 된 성훈이는 캠프에서 띠용이를 만나게 되는데... 
띠용이의 사회로 진행되는 캠프는 블랙라이트와 FOLLOW 라이트의 흑백효과를 살려 인형들의 움직임과 연기에 신비감을 준다. 이것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시켜 상상력 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세계적으로도 환경이라는 주제는 우리에게는 앞으로의 당면 과제로 풀어야 할 숙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런 문제에 대한 가르침을 학교 수업에서 받아들여지는거부감 대신에 공연 문화 속에서 느껴지는 즐거움으로 승화시켜 제공한다.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자신이 버린 쓰레기들로 이루어져 몸이 점점 커지는 쓰레기 괴물에게 당하는 띠용이. 하지만 곧 꿈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띠용이는 다시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에 아이들은 주위에서 간과하였던 사물들의 존재들을 하나하나 인형친구로 인식 하게 되고 거부감 없이 그냥 버렸던 물건들도 재활용하게 된다.  
   
 인형들의 움직임도 정교하고 재미 있지만은 재활용으로 만들어진 인형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아주 낯익은 친근감을 안겨 준다. 또한 공연으로만 끝나 시각적으로의 즐거움만 주는 것이 아닌 배움의 장도 마련한다. 
 신문지로 만든 춤추는 인형, 트럼펫을 부는 우유팩 인형 ,다 쓴 휴지로 만든 휴지관 인형,깡통 로봇등 다양한 재활용 인형들이 등장하고 재활용을 통한 인형의 창조물을 본 아이들은 우리 자원을 아껴 쓰고 다시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띠용이는 아이들에게 공연 문화로 맛볼 수 있는 환상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있도록 도와주며 더 나아가 부모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하는 공연 문화의 문화 캐릭터로 자리잡을 것이다.  
 신기하고 재미난 인형들의 연기로 어린이들은 악기와 친숙해져 가고 어린이들의음악적인 감수성을 개발시키는데 예술적인 방법을 연출하는 것은 독특하다 못해독창적이다. 멋진 환경캠프의 열기는 더해지고 어린이들은 점점 환경캠프의 주인공으로 동화되면서 인형이 연주하는 악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어느새 어린이들을 훌륭한 연주자로 만들어 버린다.